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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을 시작하게 된 계기
ㄱ. 치킨먹다 차린 정신
지금부터 2년 전쯤,
당시 나는 일한지 일년쯤 된 사회 초년생 이였다.
그때 나는 돈을 아끼고 아껴 한달에 $1000 (100만원정도) 모으고 있었는데,
파파이스 치킨을 먹다 문득 이런생각이 들었다.
한달에 1000달러를 모아봐야 일년이면 12000달러인데,
8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이렇게 모아서야 일억을 만들수 있다니...
25년동안 이렇게 일하면서 돈을 모으면 고작 3억을 모을것이고,
그돈으로 과연 은퇴준비나 제대로 할 수 있을까?
정말 이렇게 살아서는 안될 것 같았다. 미래가 없었다.
ㄴ. 미래를 찾기위한 폭풍 검색과 공부
이렇게 살아서는 안될 것 같았던 나는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자산" 공부 말이다.
처음에 했던 공부는 내집마련을 위한 공부 였다.
공부를 하고 얼마 안되, 나는 큰 깨닳음을 얻고 내집 마련은 안하기로 결심했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Zillow 에 과거 집 가격이 나오는데, 내 동네 집 가격은 과거 5년동안 거의 오르지 않았다는 점.
2. 미국은 사고 팔때 합쳐서 부동산 에이전트 피를 집값의 평균 6프로나 내며, 클로징 코스트 명목으로 내는 돈이 추가로 2프로 가량 된다는 점.
3. 집을 산다 할지라도, 사고 나서 나가는 자산세(Property tax), HOA, maintenance fee 등 내야할것이 너무 많고 비싸다는 점.
4. 내가 다른 주(State)로 몇년후 이사하고 싶다는점.
위와같이 계산기를 아무리 뚜드려봐도 집을 사는 것은 당시 상황에 정말 최악의 수 였다.
지금도 그때 공부를 안하고 섣불리 집을 샀다면 얼마나 후회 했을지 상상한다.
그 후에 한 공부는 주식 투자인데
내가 흥미있게 봤던 영상은 유튜브에 올라와있는 유수진의 로드맵 그리기 였다.
영상에 따르면 500만원으로 시작하여,
매달 100만원씩 저축하고 일년 8프로씩 돈을 불리고,
경제 위기때는 3년동안 50프로씩 불리면,
14년만에 16억을 모을 수 있다는 영상(https://youtu.be/de2HyXGjCMI)이였다.
참고로 이 영상은 욕을 참 많이 먹었다.
이유는 일년 8프로씩 수익을 내고,
경제 위기때는 3년동안 50프로씩 수익을 내는 것 이 현실적이지 않다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기 때문인
것 같다.
경제 위기에 3년동안 50프로씩 수익은 나도 정말 힘들 것 이라고 생각했지만(아직도 하고 있지만),
일년 8프로 수익은 그다지 어려운일이 아닌 것 같았다.
ㄷ. 답은 SPY다
일년 8프로 이상의 수익을 내줄 안전한(비교적) 주식은
워랜 버핏도 사라고 추천했던 SPY 이다.
심지어 8퍼센트보다도 수익률이 더 높다.
1926년부터 2018년까지 연 평균 10-11퍼센트씩 올라왔다.
개별 주식이 아니고 미국 탑 1 - 500 기업을 모아둔 인덱스 펀드라서 다른 주식보다 안전하다.
이 주식을 사는 것은 미국에 배팅하는 것이니 말이다.
아까 유수진 자산관리사의 계산법으로 돌아가서
500만원부터 시작하여 100만원씩 매달 spy 주식을 사고,
매년 10프로로 오른다고 했을때 14년 후 내돈은?
3억 5천만원 정도이다.
그렇다면 25년 후는?
11억 1천만원 정도이다.
확실히 파파이스를 먹으면서 생각했던 3억보다는 훨씬 많은 돈.
그래, 이정도면 은퇴준비는 할 수 있겠다 싶었다.
한줄기 희망이 보이는듯 하다.
그렇게 나는 미국 주식을 하기 시작했고,
꽤 열심히 모으고, 공부하고, 투자 했다.
지금부터 나는 이 블로그를 통해 여러분들께 나의 총 자산을 공개하고
함께 배우고 공유하며 나의 일생을 통해
현재와 미래에 이 글을 보는 나와 비슷한 사회 초년생 분들께 희망을 드리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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